충북 증평군은 오는 24일까지 바이오 소재 산업을 이끌어갈 유망기업을 모집한다. 화장품과 기능성 식품, 제약·바이오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유망기업으로 선정되면 바이오 소재 개발 및 시제품 제작 장비를 이용할 수 있다.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 지원과 제품 설계 애로기술 지원도 이뤄진다.
대전시는 공공의료체계의 핵심시설인 대전의료원 건립을 추진한다고 17일 발표했다. 대전에 해마다 감염병이 유행하지만 공공의료를 담당할 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국립병원인 충남대병원이 있지만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집중 위탁으로 병원 운영이 마비될 정도다. 대전의료원은 최근 코로나19처럼 감염병이 발병할 경우 대응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시는 동구 용운동 11 일원 3만9163㎡에 1315억원을 들여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로 대전의료원을 지을 예정이다. 급성기 250개, 공공재활 49개, 중환자 20개 등 319개 병상과 감염내과 등 21개 진료과를 둔다. 진료권역은 대전을 비롯해 충남 계룡시와 금산군, 충북 옥천군과 영동군 등이다. 대전의료원은 감염병 집단 환자 발생 시 격리 병상으로 전환된다.대전의료원 설립은 2017년 대통령 지역 공약사업에 선정됐다. 2018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됐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년 가까이 예타를 벌이고 있다. 시는 다음달 예타 결과가 나오면 정부에 이를 전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20년 숙원사업이자 대통령 공약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정부를 상대로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올해 개원 15주년을 맞아 ‘충남 실감콘텐츠 R&BD(사업화 연계 기술개발) 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5일 취임한 맹창호 원장(52·사진)은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존 문화산업 중심에서 소프트웨어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까지 기업 지원 영역을 확대하겠다”며 “콘텐츠 투자기업과 협력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진흥원은 지난 1일 5세대(5G) 이동통신 플랫폼을 적용한 융합콘텐츠 기업 육성을 위해 충남문화산업진흥원에서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사업 범위에 정보통신 영역을 추가했다. 진흥원은 정보통신 콘텐츠 기업 지원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24년까지 556억원을 들여 KTX 천안아산역 주변에 충남 실감콘텐츠 R&BD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충남 콘텐츠산업 혁신성장과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 시장 창출이 목표다. 맹 원장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 제작기술을 접목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겠다”며 “산업과 연계한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구축해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진흥원은 올해 국가 공모 사업인 ‘지역 AR·VR 제작 거점사업’을 유치해 허브 기능을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맹 원장은 “충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 충남글로벌게임센터와 협력해 VR·AR 및 스마트 제조기술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생산현장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산·학·연 전문가를 파견하는 ‘중기 기술지원단 운영사업’에 참가할 업체를 다음달 13일까지 모집한다. 경영과 디자인, 자동화, 품질관리 등 7개 분야의 기술을 무료 제공한다. 인천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이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