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하다 동거남에게 흉기 찌른 50대 여성 체포
말다툼 도중 동거남에게 흉기를 찔러 다치게 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57·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0시 20분께 인천시 서구 당하동 한 아파트에서 동거남 B(65·남)씨의 배를 흉기로 1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흉기에 찔렸다"는 B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하던 도중 집 안에 있던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A씨와 B씨를 분리 조치해 조사했다"며 "사안의 심각성이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A씨는 석방한 상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