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가 무료로 개방하던 속초해수욕장 주차장 등 일부 공영주차장을 유료로 전환한다.

'공짜 끝' 속초해수욕장 공영주차장 유료화

14일 속초시에 따르면 속초해수욕장 공영주차장 3곳과 도심지 로데오거리 주변에 있는 로데오 제1공영주차장 등 4곳의 공영주차장을 유료로 전환할 방침이다.

속초시는 주차장을 관리하는 속초시시설관리공단과 유료화에 따른 업무협의를 이달 중 완료하고 다음 달부터 공사에 들어가 피서철 이전에는 관제시스템 설치 등 관련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유료화가 추진되는 로데오 공영주차장은 상가 활성화를 위해 조성됐으나 주변에 시설물이 증가하면서 공영주차장이 이들 시설의 주차장으로 전락하다시피 하고 있다는 시민들의 불만이 제기된 데다가 고정적으로 장기주차하는 차량까지 늘어나면서 공영주차장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관광객이나 피서객을 위해 조성된 속초해수욕장 주차장도 주변에 대형건축물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유로로 운영되는 피서철이 아닌 기간에는 이들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주차장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속초시는 이들 주차장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유료화로 전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제기된 문제점을 해소함과 동시에 앞으로 우려되는 상황에 대비하고자 이들 공영주차장을 유료로 전환하기로 했다"며 "유료화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주변 지역 불법주차는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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