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러 수교 30주년, 북방경제협력 중심 도시 도약 기회
울산시, 6월 한-러 지방협력포럼 성공 개최 채비
울산시와 정부, 유관기관이 6월 24일 울산에서 열리는 '한-러 지방협력포럼'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합친다.

울산시는 14일 오전 시청에서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시 산하기관, 교육청, 경찰청, 기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추진단 구성 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포럼 추진 상황과 관련 기관·부서별 업무 추진 계획 보고, 협조 사항, 문제점 등을 점검하고 논의했다.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울산에서 열린다.

개회식, 한-러 지방정부 양자 회담, 전체 회의(SUMMIT), 한-러 경제협력 세션(남·북·러 삼각 협력, 비즈니스, 에너지), 첨단융합기술 세션, 문화예술 세션 등이 진행된다.

올해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따라서 한-러 지방협력포럼 정례화를 모색하고 양국 지방간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울산시는 포럼 성공 추진을 위해 단장에 경제부시장, 부단장에 미래성장기반국장을 선임하고 시 관련 부서, 정부 기관, 시 산하기관, 유관기관 등으로 추진단을 구성했다.

울산시, 6월 한-러 지방협력포럼 성공 개최 채비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2017년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국과 러시아 두 나라 대통령의 개최 합의와 2018년 6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국과 러시아 정부 간 양해각서 체결로 매년 한국과 러시아가 번갈아 가며 열린다.

2018년 경북 포항에서 제1차 포럼, 2019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제2차 포럼이 각각 열렸다.

울산시는 제7기 민선 공약인 북방경제협력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해 북방경제협력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이번 제3차 포럼을 유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정부 신북방 정책과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으로 공동 번영 토대를 마련하고 울산시가 북방경제협력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포럼에 참가하는 러시아 11개 극동연방은 연해주, 하바롭스크주, 아무르주, 사할린주, 캄차카주 등이다.

인구는 837만 명으로 러시아 전체 1억4천700만 명 가운데 5.6%지만, 면적은 695만㎢로 러시아 전체 1천712만㎢의 41%(한반도의 28배)에 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