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민·관협의체 가동…김경수 지사 "화훼소비 등 공공기관 지원 확대"
"지역사회 코로나 피해 최소화"…경남도, 연일 대책마련 '분주'

경남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연일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도는 13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출범한 민관자문협의체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재난관리기금을 통해 권역·지역별 응급의료센터에 블루투스 검사 촬영기 등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의료기관에서 해외 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등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선별진료소 설치를 확대하는 등 감염 예방에 힘을 모은다.

민관협의체는 신종 코로나 종료 시까지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수시로 회의를 개최해 행정 대응에 부족한 점이나 현장 애로사항을 반영할 예정이다.

또 도내 자동차부품기업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도청 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자동차부품기업 간담회'도 열었다.

도는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 52시간 근무 완화,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서류 작성 지원, 중국 현지 동향과 제3국 수출 지원, 해외전시회 참가 확대, 수출애로 및 금융·자금지원 상담, 특별 금융지원 방안 마련 등 피해기업 조기 정상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역사회 코로나 피해 최소화"…경남도, 연일 대책마련 '분주'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공공기관의 지원을 확대하자고 전국 시·도지사들에 제안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영상회의로 진행된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결의문에 명문화하자고 건의했다.

그는 화훼농가를 예로 들며 "지금 시기에 소비되지 않으면 폐기해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소비촉진운동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돕자"며 "밸런타인데이에 꽃 선물을 함께 보내는 등 시·도 단위나 정부 차원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메르스 사태 당시 민간병원 사후 비용 보전이 미흡했던 게 이번 코로나19 국면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며 "정부가 지원하고 필요하다면 시·도 단위 재난안전기금을 사용하는 등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도내 화훼농가를 찾아 어려움을 직접 듣고 농민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도는 '도내 화훼 농가 돕기 운동' 일환으로 노인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꽃 보내기 운동도 벌일 방침이다.

꽃향기로 각종 어려움을 깨끗이 날려 버리고 활력 넘치는 경남으로 거듭나자는 취지다.

도는 향후 도청 전 부서와 시·군, 각종 기관에 동참을 유도해 도내 전역의 노인복지시설뿐만 아니라 장애인, 노숙인 생활 시설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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