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상수도관리체계 구축…상수도 요금 7.5% 인상
구미시 수도관 교체·배수지 신설 등 추진
경북 구미시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자 상수도 노후관 교체, 문성배수지 신설, 스마트 상수도관리체계 구축 등을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구미시는 상수도관로 1천625㎞ 중 시급한 낡은 관로 117㎞(7%) 개선에 420억원을 투입한다.

작년부터 5년간 노후 관로 개선사업을 하는데 지난해 32억원을 들여 8㎞를 교체한 데 이어 올해 61억원을 들여 선산읍 등 9개 지역에서 개선사업을 한다.

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고아읍 문성리에 사업비 99억원을 들여 내년 2월까지 1만㎥의 문성배수지를 준공한다.

올 하반기에 39억원을 들여 유량, 수압, 수질, 누수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스마트상수도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이밖에 급수취약 6개 지구에 급수관로 6㎞를 부설하고 있다고 구미시는 설명했다.

상수도 요금 현실화를 위해 지난해 10% 인상한 데 이어 올해와 내년에 7.5%씩 인상할 방침이다.

류형욱 구미시 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장은 "깨끗한 수돗물이 가정까지 안전하게 도달될 수 있도록 스마트관리체계를 구축한다"며 "수돗물 요금은 경북 도내 평균보다 낮아 연차적으로 인상한다"고 말했다.

구미시 수도관 교체·배수지 신설 등 추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