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통합국립대학교 등 5개 후보안 제시…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
통합 협약 경상대·경남과학기술대 통합교명은?…선호도 조사
지난해 통합을 협약한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통합 교명 제정을 위한 선호도 조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호도 조사는 '대학 통합 추진 기본 계획'에 따라 교명 제정을 위한 절차로 두 대학교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재학생, 졸업생을 포함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사기간은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이다.

통합대학교 교명 후보안은 경남통합국립대학교(慶南統合國立大學校), 경세대학교(慶世大學校), 경상국립대학교(慶尙國立大學校), 경진대학교(慶晋大學校), 경남혁신대학교(慶南革新大學校) 등 5개다.

각 후보안은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학 상징성, 경남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세계화 등의 의미를 담았다.

5개 후보안은 양 대학이 외부 전문기관의 연구용역과 자문, 학내외 구성원을 대상으로 의견 조사를 바탕으로 대학별 내부검토와 대학통합 공동실무단을 거쳐 선정됐다.

설문 참여자는 제시된 교명 후보안에 대해 2개를 선택하고 적합한 후보안이 없으면 '해당 없음'을 선택할 수 있다.

교명안은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에서 최종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확정된 '통합대학교 교명안'은 이후 교육부에 제출할 '대학통합 세부실행 계획서'에 반영하게 된다.

두 대학교 총장은 "통합대학교 교명 제정은 지역 거점 국립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재도약하는 초석이 되는 첫 단추다"며 "선호도 조사에 학내 구성원, 동문과 지역사회 염원이 교명에 담길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