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송환 147명 중 유증상자 5명 등 7명 국립중앙의료원 이송
이천 국방어학원에 140명 입소…중국인 65명·미국인 1명 포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진원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3차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 147명 가운데 140명이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했다.

이번에 귀국한 147명은 1·2차 전세기에 탑승하지 못했던 교민과 외국 국적 직계가족 등이다.

79명이 우리 국민이고 중국 국적 67명(홍콩 1명 포함), 미국 국적 1명이 함께 도착했다.

이 가운데 유증상자 5명과 이들의 어린이 자녀 2명 등 7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간 7명 중 한국인은 5명이고 나머지는 중국 국적이라고 행안부는 전했다.

나머지 140명은 경찰청 버스 21대에 나눠 타고 임시생활시설인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으로 이동했다.

국적별로 한국 74명, 중국 65명, 미국 1명이 입소했다.

이들은 2주간 국방어학원에서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국방어학원에는 정부합동지원단 인력 40명이 함께 입소해 2주간 입소 교민과 가족들의 생활을 지원한다.

합동지원단에는 의사 2명과 간호사 2명, 구급대원 2명이 포함돼 매일 두차례 입소자들의 증상을 확인하고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국가 지정 격리병원으로 이송한다.

심리적으로 불안한 입소자를 위한 심리상담지원사 2명과 중국인 입소자를 위한 통역사 2명도 배치됐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교민들이 임시생활시설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정부합동지원단을 통해 의료 지원 및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