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시대 한반도 평화·번영 중심 평화지역 건설 역량 집중

강원도가 올해 평화지역(접경지역) 발전기반 확충 및 남북교류 협력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다.

"국방개혁 피해 최소화" 강원도, 20개 지원 사업에 900억 투입
통일시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중심 평화지역 건설이 목표다.

우선 평화지역 국방개혁 시행에 따른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지난해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 5개 분야 20개 지원사업을 대상으로 900억여원을 투입한다.

정부 차원 지원을 위해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도 추진한다.

강원도 접경지역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한 평화지역 군(軍) 관련 현안 해결과 제도적인 지원근거 마련을 위해서이다.

앞서 지난달 제1차 국방부·도·평화지역(郡) 상생발전협의회를 열어 군 유휴부지 활용 및 군사규제 개선·완화, 군부대 이전 등 총 19개 안건과 관련한 협의를 했다.

앞으로 국방시설 유치 및 제도개선, 법률개정 등 안건을 추가 발굴해 제2차 협의회에서 다룰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 15만 명 유치에도 나선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신종코로나 등으로 문화행사가 축소·취소될 우려가 있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114억원을 투자한다.

시설환경 개선사업에 220억원을 투자해 평화지역 소상공인 사업장, 민박·숙박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평화지역 내 군 장병과 면회객, 관광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 개선 사업도 지속해 추진한다.

특히 국방개혁에 따른 평화지역 종합지원대책의 하나로 60억원을 들여 평화지역 군 장병이 장병 우대업소에서 결제한 금액의 30% 상당을 지역 상품권으로 환급한다.

평화지역 특색을 살린 경관개선과 함께 먹거리·볼거리·즐길 거리 등 지역 대표 킬러콘텐츠 개발·육성에 385억원을 투자한다.

군 장병 특화 생활 SOC 확충을 위해 29억원을 들여 생활문화체험 복합공간(디지털 체험공간, 북카페, 창작·동아리 활동공간) 및 편의시설(휴게 쉼터, 테마공원 등)을 조성한다.

변정권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12일 "지난 60여년간 군사규제 등 각종 경제활동 제약으로 전국에서 가장 낙후한 도 평화지역이 국방개혁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군 관련 현안들이 빨리 해결되고 평화지역 경제 활성화가 이뤄지도록 관련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방개혁 피해 최소화" 강원도, 20개 지원 사업에 900억 투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