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육아 공동 나눔 '수눌음 터' 7곳 추가 조성
제주에서 마을별로 육아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수눌음 육아 나눔터'가 추가로 조성된다.

제주도는 올해 말까지 4억5천만원을 들여 수눌음 육아 나눔터 7개소를 추가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수눌음 육아 나눔터는 2016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36개소가 도내 곳곳에 들어섰다.

수눌음은 과거 제주민이 농번기에 이웃끼리 서로 일손을 도우며 지냈던 제주의 공동체 문화를 말한다.

수눌음 육아 나눔터는 마을별로 부모들이 모임을 만들어 육아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도는 또 비영리단체 등을 대상으로 추가로 조성하는 7개소의 수눌음 육아 나눔터 운영자를 모집하고 있다.

수눌음 육아 나눔터 운영자로 선정되면 리모델링 사업비 5천만원과 프로그램 운영비 600만원(월 50만원)이 지원된다.

또 나눔터의 돌봄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 운영비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운영자 신청 방법은 24일까지 도 여성가족청소년과(☎ 064-710-2871)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우편이나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청 인터넷 홈페이지(https://www.jeju.go.kr)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