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야간에 오토바이를 훔치려던 10대 2명을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포착해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꼼짝마"…여수시 CCTV 통합관제센터 절도 현장 '포착'
여수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0시 40분께 여수시 충무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A(16)군 등 2명이 오토바이를 훔치는 모습을 발견했다.

관제요원은 112 상황실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해 용의자들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앞서 여수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1일 오전 4시 40분께 충무동과 중앙동 일대에서 용의자들이 주차된 차량의 문을 잡아당기는 등 절도가 의심돼 112에 신고했으나 아쉽게도 검거하지 못했다.

관제요원들은 야간에 용의자들이 다시 활동할 것으로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해 절도 장면을 포착할 수 있었다.

2012년 5월 문을 연 여수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전문 관제 요원 31명, 경찰 3명이 1천781대의 CCTV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절도, 폭력 등 강력범죄뿐 아니라 쓰레기 무단 투기 등 4천251건을 발견해 처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