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카페·육아방 설치된 '읍·면·동 혁신주민센터' 추진
경남도는 기존 민원행정 중심의 읍·면·동 주민센터를 주민 친화형 공간으로 바꾸는 '읍·면·동 혁신 주민센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작은 도서관, 마을 카페, 공동육아방 등 주민 중심 공간으로 설계하고 복지·보건 서비스와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사업'을 벤치마킹했다.

도는 문화·복지 편의시설을 리모델링하는 '주민자치센터 복합화 사업' 31개소 중 읍·면·동 주민센터와 연계 가능한 창원시 상남동 등 6곳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사업비는 도비 25억원, 시·군비 25억원 등 총 50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지역주민이 자체 회의를 통해 필요한 시설을 직접 선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설계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에서 공공건축가 조언을 받아 주민 친화형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지역별 특성에 맞도록 생활 자치 인프라를 구축한다.

백삼종 도 행정과장은 "도민이 변화를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주민 중심 읍·면·동 주민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