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동노동자 지원센터 호응…이용자 증가
지난해 10월 문을 연 부산시 이동노동자 지원센터 '도담도담'이 호응을 얻고 있다.

4일 부산시에 따르면 초기 도담도담 하루 평균 이용자가 10여명에 불과했지만, 최근 이용자가 50∼70명으로 늘어났다.

도담도담은 이동노동자가 많이 모이는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 있으며 평일 오후 2시∼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대리운전 기사, 택배기사, 퀵서비스 기사, 학습지 교사처럼 고정된 사업장이 없는 이동노동자다.

부산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는 신청서만 제출하면 출입 카드를 발급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도담도담은 사무실과 상담실, 여성 휴게실, 교육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휴대전화 고속충전기, 컴퓨터, 발·어깨 마사지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는 지난달 이동노동자의 삶의 질과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노동권익 증진과 이동노동자 지원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부산광역시 이동노동자 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이달 공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