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서울 영등포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민관공TF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50년 된 영등포 쪽방촌을 민간분양과 행복주택, 쪽방 주민을 위한 공공임대로 복합 개발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쪽방 주민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는 것이 아니라 현 위치에 정착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이를 위해 지역의 쪽방 지원기구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민관공TF에는 요셉의원, 광야교회, 토마스의 집, 영등포 쪽방 상담소, 영등포 보현종합지원센터, 옹달샘 드롭인센터 등 쪽방촌 주민 지원단체가 대거 참여한다.

영등포 쪽방촌 주거개선사업 순항 중…민관공TF 구성
TF는 쪽방촌 주민의 안정적인 주거 이전과 공공임대 정착 이후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영등포구청과 광야교회, 요셉의원, 쪽방상담소 등은 쪽방촌 개발 사업 계획이 발표된 이후 쪽방 주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업방식 등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사업의 주요 내용에 대한 안내문을 쪽방 게시판과 영등포구청, 돌봄시설 등에 게시하고 쪽방 주민 개개인에게 안내문을 발송하며 사업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국토부는 영구임대와 행복주택 건설에 필요한 재정출자와 기금융자를 차질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주민공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연내에 지구지정하고, 지구계획 설계공모 등을 거쳐 내년에 지구계획 수립과 보상을 하고 2023년 입주한다는 목표 하에 추진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