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선제 대응을 위해 정월대보름 행사와 경로당 건강관리프로그램을 전면 취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완주군, 정월대보름 행사·경로당 순회 교육 전면 취소
군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2월 7∼8일 봉동과 이서, 구이, 고산, 경천 등 5개 읍면에서 수백명씩이 참여해 열릴 예정이었던 달집태우기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또 농한기를 맞아 지역 어르신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백세 기거유상(起居有常) 한걸음 프로그램' 운영도 취소했다.

이 건강 교실은 완주군 관내 경로당에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었다.

군은 다중이 모이는 군 주최의 행사도 최대한 자제하거나 아예 연기 또는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신종코로나 예방을 위해선 무엇보다 예방수칙 안내 등이 중요하다고 보고 13개 읍면 이장·부녀회장 회의를 통해 주의사항 등을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