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봉사활동도 차질…다수 사람 모이는 행사 자제
신입생 OT 연기·졸업장 국제우편 발송…대학가 대혼돈
부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각급 학교 졸업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 학생 봉사활동 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부산대총학생회는 2월 5일부터 이틀간 계획된 '학생회 배움터' 행사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2월 3일 총학 주최로 계획된 부산지역 봉사활동도 연기한다.

부산대 대학본부는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신입생 OT 등 다수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연기하거나 자제해달라고 총학과 학과별 학생회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학과 학생회도 개학을 앞두고 계획한 신입생 OT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부산외대는 2월 중순 신입생 OT, 2월 말 졸업식, 3월 초 입학식, 예비대학 등 학사 일정 대부분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학교는 중국인 유학생에게 입국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중국인 졸업생에게는 국제우편으로 졸업장을 발송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부산지역 다른 대학도 2월 예정된 신입생 OT, 졸업식 등을 연기하는 방안을 두고 검토에 들어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