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산하기관 직원들 급여 끝전 모아 나눔 실천
광주시 공직자들이 급여 끝전을 모아 소외계층 지원 등 기부활동을 하기로 했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와 시 산하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참여 의사를 물어 끝전 나눔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1천원 또는 1만원 미만, 정액 기부 중 방법을 선택해 급여에서 원천징수하는 방식이다.

시는 부서나 기관별로 참여자를 모집하고 원천 징수 동의를 받아 2월분 급여부터 모금하기로 했다.

노조와 협의를 거쳐 희망자 자율 참여로 활동을 이어간다.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성금 계좌에 입금된 기부금은 사회공헌위원회 심의에서 결정한 지원 사업과 대상에 쓰이게 된다.

광주에서는 광산구 공직자들이 2016년부터 끝전을 모아 강원 산불피해 이재민, 고려인 동포 수술비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전국적으로도 자치단체, 민간기업 등으로 모금이 확산하고 있다.

김순옥 시 자치행정과장은 "공직자들의 나눔 활동으로 사회 공헌 문화가 확산하는 데 작은 힘이나마 더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