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확산 방지 총력 대응
한국철도, 역·열차 소독 강화·폐쇄형 매표창구 운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감염병 재난 위기 경보가 3단계인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한국철도(코레일)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철도는 27일 대전 사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긴급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우선 확산 방지를 위한 역사 소독을 매일 시행하고 열차는 운행 전후 매일 1회 이상 소독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역 맞이방과 매표창구에는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출입구에는 방역 매트를 설치했다.

역사 전광판과 게시판, 열차 내 안내방송을 통해 감염병 예방 행동 수칙을 홍보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역 직원과 접객 직원에게는 마스크를 지급해 착용하도록 하고, 개방 운영 중이던 매표창구를 폐쇄형으로 전환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한다.

직원 무전기, 전화기 등 공용품을 소독하고 역무실, 열차 등 접객 공간에는 의심 환자가 발생할 때 사용할 체온계를 항시 비치한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지자체나 의료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