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일본 기업들이 우한시를 포함한 중국 후베이성 전체에 대한 출장 금지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외무성이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에 ‘감염증 위험경보’를 상향 조정하며 자국민에게 후베이성을 가지 말 것을 권고한 것에 따른 조치다.

25일 NHK 보도에 따르면 미쓰비시UFJ은행과 미즈호 은행은 24일부터 자사 직원들에게 후베이성 방문을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우한시에 판매 거점이 있는 전자부품 대기업 니혼덴산, 우한시에 사무소가 있는 통신 대기업 KDDI등도 전 사원에 대해 후베이성 출장을 금지했다.

또 화학업체인 쇼와덴코가 자사 직원의 후베이성 출장을 금지하고, 우한시에서 17개 점포를 운영하는 유니클로도 영업을 일시 중지하는 등 일본 기업들은 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대응을 강화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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