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적십자사 삼성 지정 기탁 학생들, 라오스서 봉사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는 최근 라오스 일대에서 대학생과 중고등학생들이 멘토링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21일 밝혔다.

삼성 지정 기탁 사업 대학생 11명과 중고등학생 35명 등은 서로 조를 이뤄 이달 8일부터 15일까지 봉사활동 했다.

이들은 울산과 부산, 경남, 광주전남, 제주 적십자사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이들은 라오스 적십자사와 라오스혈액원을 방문한 뒤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1시간 40분 떨어진 팍남 지역을 방문해 현지 학생을 위한 다양한 봉사를 펼쳤다.

학교 페인트칠하기, 매직 풍선·페이스페인팅, 비눗방울 만들기, 동네 벽화 그리기, 응급처치법 교육 등을 진행했다.

또 울산 청소년적십자(RCY) 단원들이 학용품을 모아 만든 우정의 선물상자 360개를 전달했고, 신발 500켤레도 선물했다.

문화 교류 차원에서 케이팝(K-POP) 공연, 태권도 시범, 단체 레크리에이션 댄스를 선보였고, 라오스 측은 전통음악과 무용으로 화답했다.

김철 울산적십자사 회장은 "짧은 기간 다양한 활동을 펼친 단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타인을 돌보고,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갖고 미래 시민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