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운행 전 차 안전점검 철저히…음주·숙취 운전 금물"
난폭운전·갓길정차 단속…경남경찰, 설 연휴 암행순찰대 투입
경남지방경찰청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설 연휴 특별 교통관리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기간 고속도로, 주요 국도·지방도, 공원묘지 등 혼잡이 예상되는 구간에 교통경찰 인력과 순찰차, 교통 오토바이 등을 집중 배치한다.

경찰은 연휴 첫날인 24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늦게까지 남해고속도로 동창원IC→창원1터널 11㎞와 사천IC→사천1터널 13㎞, 남해1지선 동마산IC→서마산IC 3㎞ 구간이 주로 붐빌 것으로 내다봤다.

귀가가 본격 시작될 설 다음날인 25일에는 오후 2시께부터 저녁 늦게까지 남해고속도로 군북IC→북창원IC 20㎞와 하동IC→사천IC 30㎞, 남해 1지선 내서JC→동마산IC 7㎞에서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은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관리에도 나선다.

18일부터 27일까지 창원 가음정·진주 중앙 등 도내 전통시장 16곳 주변 도로에서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한다.

23일부터 27일까지는 교통경찰 137명, 기동대 123명 등 739명을 고속도로 혼잡 구간, 역·터미널 등에 집중 배치한다.

고속도로 암행순찰대도 투입해 난폭운전, 갓길정차 등 사고를 유발하거나 정체를 가중하는 행위를 단속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장거리 운행 전에는 차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음주·숙취 운전은 금물"이라며 "사고 발생 때에는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 문을 개방한 다음 도로변의 가드레일 또는 방호벽 밖으로 피신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