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의 한 빌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주 빌라서 방화 추정 화재…2명 부상
1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2분께 충주시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A(51)씨와 B(49)씨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집기류 등을 태워 14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약 13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현장에서는 인화 물질과 라이터가 발견됐다.

연인 관계인 A씨와 B씨는 이날 결혼 문제로 다퉜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술에 취해 다투다가 불을 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