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길 주차 후 내려가는 화물차 막던 운전자 중상
인천 한 빌라 주차장 내 비탈길에서 주차 후 굴러 내려가던 1t 화물차를 막다가 30대 남성이 크게 다쳤다.

9일 인천 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6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 주차장에서 A(33)씨가 자신의 1t 화물차와 인근에 주차된 쏘렌토 차량 사이에 끼였다.

이 사고로 A씨가 가슴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화물차를 주차한 뒤 하차한 A씨는 차량이 갑자기 비탈길에서 앞쪽으로 서서히 굴러내려 가자 이를 막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화물차를 주차한 직후 기어를 잘못 설정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자신의 화물차 운전석 문과 주차된 차량 사이에 끼였다"며 "스스로 차량을 세워보려다가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