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영남공고 임시이사 추천…대구교육청 공정성 못 믿어"
'영남공고 정상화를 위한 대구시민공동대책위원회'는 8일 대구시교육청에 영남공고 임시이사 추천에 앞서 교육·시민·사회단체와 대화할 것을 촉구했다.

시교육청은 여교사에게 술을 따르게 하는 등 갑질 의혹을 받은 영남공업교육재단을 감사해 지난해 8월 전 이사장 A씨의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했지만, 이후에도 비리 의혹이 제기되자 교육부와 합동 감사로 이사 전원의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한 바 있다.

시민공대위는 "대구교육청이 2018년부터 세 차례 감사했지만, 재단과 교육청 간 유착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신뢰를 상실한 대구교육청이 공정하게 임시이사를 추천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이라도 지역 교육·시민사회의 대화 요구에 응하고 모든 절차를 투명하고 신중하게 추진하는 것이 잃어버린 신뢰를 조금이나마 회복하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