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 119신고 49만 건 접수…"장난전화 전무"
지난해 대구소방안전본부 119 종합상황실에 49만여 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119 신고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49만1천78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보다 4.2% 증가한 것으로 하루 평균 1천347건, 1분에 1건 정도다.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 관련 신고가 16만1천399건으로 33%를 차지했다.

이 중 대응 단계 발령을 해 재난 발생 인근 소방력까지 총동원해야 하는 재난 신고는 23건으로 전년도와 동일했다.

병원약국 안내·응급처치 지도 관련 상담 전화는 14만2천154건이었다.

특히 매년 수십 건씩 걸려와 소방력 낭비의 원인으로 지적받아온 장난 전화는 지난해 한 건도 없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장난 전화가 걸려오지 않은 것은 대구 119상황실 설치 이후 처음"이라며 "한층 성숙한 시민의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