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미세먼지가 높은 겨울과 봄철 특별대책을 마련해 3월까지 강화된 선제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7일 청와대 본관 1층 중앙 로비에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계절 관리제, 석탄발전소 가동중단, 노후차량 감축과 운행금지, 권역별 대기개선 대책, 친환경 선박연료 사용 등을 통해 대기 질의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뿐만 아니라 "국외 요인에 대응해 중국과의 공조·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안전한 대한민국'은 국민 모두의 바람"이라며 "우리 정부는 교통사고, 산재, 자살을 예방하는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고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해왔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 결과 지난해 교통사고와 산재 사망자 수가 크게 감소했고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 부족하다. 안전에 관한 노력은 ‘끝’이 있을 수 없다"며 "기존 정책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고 '어린이 안전 종합대책'을 더해 국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