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때 예배당에 있던 군인 출신 보안요원이 총격 용의자에게 응사해 그를 사살했다고 폭스뉴스가 30일 보도했다.

美텍사스 교회 총격범, 예배보던 군인 출신 보안요원에 사살돼
전날 오전 텍사스주 포트워스 북서부 화이트 세틀먼트의 웨스트 프리웨이 교회에서는 엽총을 든 총격범이 예배 도중에 걸어나와 총을 쏴 주민 2명이 사망했다.

당시 교회에는 240여 명의 신도가 예배를 보고 있어 자칫 총기 참극이 벌어질 뻔했다.

군에서 전역한 뒤 후드카운티 지역 주민위원에도 출마한 적이 있는 교회 보안요원 잭 윌슨이 총격 용의자를 향해 응사했고 용의자가 쓰러져 사망했다.

윌슨은 페이스북에 "내가 끼어들어야 할 위치에 있지 않았지만, 악이 존재하는 한 뭔가 행동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화이트 세틀먼트 경찰서 J.P 비버링 서장은 "범인이 엽총을 난사하려 했지만 용감한 주민의 대응 덕분에 큰 희생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