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 상품 최초로 공공기관 운영 우체국쇼핑몰 입점심사 통과
전국 3500여개 우체국, 인터넷 및 모바일 우체국쇼핑몰 통한 판매망 구축
공공기관 검증으로 상품 신뢰도 상승
욕지도 고메원도넛, 우체국 쇼핑몰 입점
경남 통영시 지정 명품특산물인 고메원도넛이 우체국 쇼핑몰에 입점하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욕지도의 대표 먹거리로 자리를 잡은 고메원도넛은 도넛상품으로는 최초로 대표 공공쇼핑몰인 우체국쇼핑몰의 엄격한 입점심사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체국쇼핑몰은 우정사업본부가 구축하고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이 운영하는 공공쇼핑몰이다. 입점심사 때, 국가공인 시험성적서상 적합 판정 상품 여부를 심사해 1차 선정하고, 2차로 공급업체를 방문해 생산시설과 위생환경 등의 요건을 확인 후, 최종 적합업체를 선정하는 절차를 거친다.다양한 상품들이 입점에 응시해 심사 때 경쟁률이 5대 1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입점 후에는 1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해 품질검증이 꾸준히 이뤄진다.

우체국쇼핑몰은 1986년 농어촌의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문을 열고 전국 3500여개 우체국, 인터넷 및 모바일 우체국쇼핑몰과 우체국콜센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농어민에게는 판로개척의 기회를 열어주고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지역특산물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게 해주는 직거래장터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쇼핑몰이다.

욕지고메원 관계자는 “고메원도넛은 비탈진 황토밭에서 강한 해풍과 햇볕을 자양분으로 재배된 명품 욕지도 고구마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100% 국산 다시마, 사과 등의 원재료를 사용하고 여기에 특허출원한 훈증·추출방식으로 재료를 혼합해 고구마와 사과에 들어있는 천연 당분이 식감을 살리면서 독특한 맛을 내 관광객과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이번 입점심사까지 통과했다”고 말했다.

그는 “욕지도 고구마 재배농가의 소득향상과 관광객증대에 더욱더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고메원도넛의 이번 우체국쇼핑몰 입점은 지난 11월 1일, 통영시가 통영우체국, 한국우편사업진흥원과의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입점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이정구 통영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난 6일부터 24일까지 우체국쇼핑몰에 통영시 브랜드관을 개설하고 판매한 결과, “소비자도 생산자도 반응이 좋다”며 앞으로 통영시 우수 농·특산물 생산자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매출 증대를 위해 철저한 제품관리와 마케팅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