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친독재가 어깨펴고 사는 나라', 1999년 창립 후 20년 동안 활동 담아
열린사회 희망연대, 반일·반독재 활동 결산 백서 발간
경남 창원시 시민단체인 '열린사회 희망연대'가 20년에 걸쳐 진행한 반일·반독재 활동을 결산한 백서를 발간했다.

이 단체는 26일 창원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친일·친독재가 어깨펴고 사는 나라' 출판기념회를 했다.

450페이지 분량의 책은 1999년 열린사회 희망연대가 창립한 후 지역에서 펼쳐 온 대표적인 반일·반독재 활동을 담았다.

열린사회 희망연대는 백서 1천권을 찍어 지역 서점에 배포했다.

열린사회 희망연대는 경남지역 대표적인 역사 바로 세우기 단체다.

1999년 7월 22일 창립 후 시조시인 이은상, 작곡가 조두남, 아동문학가 이원수 등 친일·친독재 행적이 있는 지역 대표 예술인들 기념사업을 지자체가 세금으로 추진하는 것을 막았다.

이 단체는 또 얼굴에 최루탄이 박혀 숨진 채 마산 앞바다에 떠올라 4·19혁명 도화선이 된 김주열 열사 기념사업 등 각종 민주화 사업을 꾸준히 벌이거나 후원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는 북한 응원단 구성을 제안하고 이라크 전쟁이 발발한 2003년에는 배상현 씨 등 2명을 현지에 '인간방패'로 보내기도 했다.

열린사회 희망연대, 반일·반독재 활동 결산 백서 발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