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도 함선 19척 등 투입, 수중·해상 수색…"실종자 수습 최선"
"블랙박스 있는 것 추정 헬기 꼬리날개 실종자 수습 뒤 인양 시기 검토"
광양함·청해진함 헬기추락 독도 해역 동시 수색…잔해물 발견

독도 헬기 추락사고 발생 일주일째인 6일 수색 당국이 실종자 수색을 위해 해군 광양함을 사고 해역에 추가 투입했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에 따르면 전날 부산 영도 조선소에서 정비를 마치고 독도 해역으로 출발한 광양함은 이날 오후 1시께 현장에 도착했다.

광양함은 기존에 투입된 청해진함, 양양함 등과 함께 수중무인탐사기(ROV), 사이드 스캔 소나(Side Scan Sonar) 등을 활용한 수중 탐색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청해진함은 ROV를 이용해 동체 발견 지점 주변에서 잔해물(엔진공기 흡입구)을 추가로 발견해 인양했다.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 등에 소속된 바다로1·2호, 아일랜드호 등도 사이드 스캔 소나 등을 이용해 수중 탐색을 지원하고 있다.

해상 수색은 기체 발견 지점 주변 해역(가로 30마일·세로 30마일)을 9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함선 21척과 항공기 6대가 실종자와 유실물을 찾기 위한 광범위한 탐색을 벌였으며 표류 중인 동체 꼬리날개 연결부 덮개를 발견해 해경 1513함에 인계했다.
광양함·청해진함 헬기추락 독도 해역 동시 수색…잔해물 발견

이밖에 연안 수중 수색을 위해 잠수사 37명과 해경 단정을 투입했다.

독도경비대와 소방대원 등도 드론 4대 등을 활용한 독도 인근 해안가 정밀 수색을 진행했다.

수색 당국은 야간에도 함선 19척, 항공기 4대, 잠수사 117명을 투입해 수중·해상 수색을 이어간다.

또 조명탄 300발을 투하해 해상 수색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기상 여건은 고려하겠지만 실종자 조기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블랙박스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헬기 꼬리날개는 실종자 수습 후 인양 시기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31일 오후 11시 26분께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한 직후 바다로 떨어졌다.

수색 당국은 최근까지 독도 해역에서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돼 이송되던 선원 A(50)씨 시신 3구를 수습해 계명대 동산병원에 안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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