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장광수)은 27억원을 들여 조선해양 부문 소프트웨어 융합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 지원에 나선다. 선박 개조를 위한 전용 3차원(3D) 설계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작업 안전관리시스템, 내진설계를 위한 배관 지지대 구성 자동화시스템 등을 대상으로 19개사를 지원한다.
국내 유일의 국제 신발·섬유·패션 복합전시회가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행사명은 부산 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에서 열정과 패션을 의미하는 ‘패패부산(Passion&Fashion BUSAN)’으로 바뀐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며 한국산업용섬유협회와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부산패션섬유산업협동조합, 신발산업진흥센터가 공동으로 참여한다.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올해 행사를 태동한 지 100주년을 맞은 부산 지역 신발·섬유산업의 재도약을 선언하고 업계 종사자와 시민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로 꾸민다고 30일 밝혔다. 전시회에는 국내외 3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신발·섬유·패션 분야 신기술과 우수 제품을 선보인다. 해외 바이어도 초청해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기업의 실질적인 판로 개척에도 나선다.부산시는 스마트와 융·복합을 통해 산업 구조 고도화를 모색하는 지역 신발·섬유산업의 가능성을 소개한다. 패션쇼, 신발 커스텀 체험, 브랜드 팝업스토어 등 일반인이 관심을 가질 만한 행사도 마련한다.개막 행사로는 지역 대학연합패션쇼가 펼쳐지고, 한국섬유공학회 세미나, 한국 신발 생체역학 심포지엄, 섬유의류제품 안전 세미나, 범한국 신발인대회, 섬유패션인의 밤, 국제 첨단신발 한국신발디자인 공모전, 대한민국 전통의상 공모대제전 등의 행사도 열린다. 어린이 모델 선발대회와 패션 체인지 이벤트 등 부대 행사도 볼 만하다.부산시 관계자는 “시민과 업체 관계자들에게 첨단기술과 접목한 신발 및 산업용 섬유, 섬유패션 등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경남 하동군은 2022년 야생차문화엑스포를 열기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하동야생차문화엑스포는 국내외 차 문화 교류를 통해 국내 차산업 위상을 강화하고 하동야생차 세계화를 위해 2022년 5월 개최를 목표로 추진하는 군의 역점 사업이다.용역을 통해 제안된 엑스포 주제는 ‘하동의 T(tea)를 만나다’며, 전체 주제관은 천년존, 화합존, 미래존, 미식존, 무역존, 테마존 등 6개 존으로 구성된다.천년존에서는 야생차의 의미와 우수성, 차 역사와 문화, 농업 유산 등을 알리고, 화합존은 전남 보성 등 다른 지역의 차산업과 교류할 수 있는 분야를 소개한다. 미래존은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한 미래의 차산업 및 건강을, 미식존은 차 제품과 지역의 대표 음식을 테마로 이뤄진다.이 밖에 차 무역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홍보·판매장(무역존) 및 차를 활용한 공연과 영상, 이벤트 등을 즐길 수 있는 테마존도 마련한다.군은 최종 보고서를 바탕으로 국제 행사 개최 계획서를 마련해 연내 경상남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내년 중 기획재정부의 국제 행사 승인을 받아 2022년 엑스포를 추진할 계획이다. 승인이 떨어지면 국비·지방비 등 140억원을 투입해 엑스포 운영을 위한 각종 시설과 전시 등 인프라를 구축한다.군은 학계, 문화·예술계, 종교계, 기업인 등 총 200명으로 하동야생차문화엑스포 자문단과 기획단을 조직해 엑스포 유치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하동군은 지리산 자락에 있어 많은 안개와 습한 기후로 화개·악양면을 중심으로 720㏊(1066농가)의 녹차밭이 조성돼 있다.하동=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경남 양산시는 30일 물금과 동면 신도시에 2021년까지 119안전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시는 안전센터 건립에 필요한 부지를 매입하고 다음달 공유재산심의회와 시의회 의결 등 행정절차를 밟는다. 물금과 동면 지역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형성되면서 인구가 늘어 소방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