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성장엔진' 독일 이미 경기침체에 빠졌을 수도"

유럽의 경제성장을 견인해온 독일이 경기침체에 이미 빠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21일(현지시간) 월례 보고서에서 독일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소폭 감소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독일은 2분기 GDP가 0.1% 줄어든 바 있어 이 전망이 맞는다면 2분기 연속 GDP 감소를 기록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경제 성장률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현상을 기술적으로는 경기침체(technical recession)로 본다.

독일이 이런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진 것은 6년 만의 처음이다.

다만 분데스방크는 "생산역량이 덜 사용되는 상황에서 심각하고 더 광범위하고 장기적으로 GDP가 감소한다는 의미의 경기침체는 현재로서는 관측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기침체 우려의 배경으로는 중간재와 소비재 생산의 부진을 비롯한 산업생산의 감소가 지목됐다.

독일은 미중 무역전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불확실성, 주력산업인 자동차 제조업의 부진 등 복합적인 난제에 시달리고 있다.

다만 분데스방크는 독일 노동시장의 여건이 양호해 가계 소득 전망은 여전히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 통계청은 오는 11월 14일까지 독일의 3분기 GDP 확정치를 발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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