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퇴' 이후를 묻는다…MBC·채널A, 시사토론 방송(종합)

MBC '100분 토론'·채널A '긴급진단 - 조국 이후 정국은 어디로'

MBC TV와 채널A가 오는 16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정국에 관한 토론을 방송한다.

조 전 장관은 취임 한 달여만인 전날 전격 사퇴했다.

조 전 장관은 '검찰 개혁 필요성'을 다시 강조하면서도, 자신과 가족들로부터 비롯된 논란에 대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수와 진보의 갈등 그리고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 대한 심적 부담도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환상적인 조합에 의한 검찰 개혁을 희망했지만 결국 꿈같은 희망이 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다만 검찰 개혁을 중단 없이 실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100분 토론' 제작진은 15일 "자신을 검찰 개혁의 '불쏘시개'로 표현한 조국 전 장관이 사퇴했지만, 검찰 개혁은 이제부터가 골든타임"이라며 "조 전 장관의 퇴진 배경과 관련 법안 처리 등 향후 정국, 검찰 개혁 성공 조건을 짚어볼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16일 0시 방송되는 '100분 토론'에는 변호사 이건태, 여상원, 서기호, 윤갑근 등이 참여한다.

채널A 또한 오는 16일 오후 8시 40분 생방송 긴급 토론회 '긴급 진단: 조국 이후, 정국은 어디로'를 1시간 40분간 방송할 예정이다.

여권 인사로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과 진성준 전 의원이, 야권 인사로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과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출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