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장비 갖춘 제조 창업 기반마련…부산시 메이커산업 육성
부산시가 제조 창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메이커산업 육성 계획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2일 전문 메이커가 제조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의 '부산형 메이커 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3D프린터와 같은 디지털 장비를 갖춘 공간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스스로 구현하고 비즈니스 모델로 구체화한 후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시 종합계획은 메이커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전문 랩 및 일반 랩을 유치하고 스마트 미디어 메이커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한 네트워크 협의회를 구성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방안과 제조 창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우수 아이디어 시제품 제작 지원도 포함됐다.

지난달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메이커 스튜디오 운영사인 팹몬스터를 비롯해 전국 130개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사가 올가을 부산에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또 11월에는 아시아 265명 메이커가 참가하는 '제3회 헬로메이커' 행사가 국립부산과학관에서 열리는 등 메이커산업 관련 행사도 잇달아 열린다.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메이커 중심의 창조적 혁신 성장과 제조 창업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