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달 들어 보이스피싱 등 사기 범죄 집중단속에 나서 4837명의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청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보험사기, 메신저피싱 등에 대해 서민을 불안·불신·불행하게 만드는 ‘서민 3불(不) 사기 범죄‘로 규정하고 오는 11월까지 집중단속할 방침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인터넷 사기가 462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이스피싱(1740건), 보험사기(283건), 메신저 피싱(114건) 순이었다. 경찰은 4837명의 피의자를 검거하고, 233명을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공기관이나 은행이 계좌이체 또는 현금 인출을 요구하지 않고, 휴대전화에 앱(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하라고 하면 대부분 사기”라며 “사기범에게 속아 송금했을 경우 즉시 112에 신고하고 지급정지를 한 뒤 경찰서를 방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