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사무국장 김성인)은 지난 15일 우즈베키스탄 청년연합을 방문해 ‘한-우 차세대리더 정경포럼’을 열었다. KF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은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청년들의 중앙아시아 진출에 필요한 역량 강화를 위해 ‘2019 유라시아 청년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폴리염화비닐(PVC) 가드레일을 생산하는 카리스가 우즈베키스탄과 PVC 가드레일 설치 등에 대한 계약을 공식으로 맺었다.1일 카리스에 따르면 우주베키스탄 정부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아리포프 총리 령으로 카리스와 우즈베키스탄 사이에 가드레일과 도료, 도로건설에 대한 계약을 공표했다. 공사를 위해 설립한 투자합작회사인 ‘트란스 율쿠릴리시’를 설립한다는 내용도 명시했다.우즈베키스탄 정부가 공개한 계약에 따라 카리스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카리스 관계자는 “지난 4~7월 사이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수차례 협상을 했다”며 “합의각서(MOA)와 본계약을 체결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정부에서 공식 발표했다”고 말했다.앞서 7월 카리스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PVC 가드레일, 도료 등을 생산하기 위한 합작공장을 설립하고 도로 공사를 한다는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위해 카리스와 우즈베키스탄의 가드레일과 도료, 도로건설을 위한 합작회사 ‘트란스 율쿠릴리시’가 설립됐다. 합작법인의 지분은 추후 토지와 건물 등의 가치를 산정한 뒤 추후 정산키로 했으며 카리스가 약 80%를 가져가는 것으로 정리됐다는 게 카리스의 설명이다.유철 카리스 대표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단호하고 신속하게 결단했다”며 “우즈베키스탄과 카라칼파크스탄의 향후 사업은 카리스와 카리스국보(옛 국보)가 함께 참여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정부가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등 신 북방시장에서 우리 농기자재 수출 기회를 찾는다.농림축산식품부는 북방경제협력위원회, 한국농어촌공사, 코트라(KOTRA)와 함께 1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러 농업협력포럼'을, 13일 우즈베크 타슈켄트에서 '한·우즈베크 농업비즈니스 상담회'를 각각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국내 농기자재 회사 총 39개사를 모집했으며 코트라는 수출상대국의 현지 바이어를 초청하고 우리 기업과 상담을 주선하는 역할을 담당했다.이번 행사에서는 농식품부와 북방위에서 지속가능한 농업협력방안과 신북방정책을 소개하고, 이어 러시아·우즈베키스탄 정부에서는 농업 투자지원 제도와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11일 '한·러 농업협력포럼'에는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자국 농업정책과 농산업투자 협력방안에 관해서도 소개한다.한국 농기업들은 최근 북방지역에서 관심이 큰 비닐하우스 모델과 스마트팜을 발표한다.국내 기업과 러시아·우즈베크 기업 간 1대1 매칭 상담 시간도 마련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국내 우수 농기업이 해외네트워크 부재, 언어 장벽 등으로 해외 농산업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행사를 통해 국내 기업이 생산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투자와 교역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 공항 항행안전시설 사업에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중앙아시아지역 공항에 국산 항공장비를 처음으로 수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우즈베키스탄 국영항공사가 지난해 12월 발주한 이번 사업에는 미국 셀렉스, 프랑스 탈레스, 러시아 아지무스 등 해외의 유수 장비사업자들이 참여했다. 한국공항공사가 이번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공항에 납품하게 된 항행안전시설은 계기착륙시설(ILS)과 거리측정시설(DME) 각 2대씩이다. 납품금액은 13억원 규모다. 계기착륙시설은 항공기의 안전한 착륙을 돕기 위해 항공기에 활주로 중심선 및 활공각을 알려주는 장비다. 거리측정시설은 항공기에 목적지 공항까지 거리정보를 알려준다.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터키, 필리핀, 수단 등 국제공항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특히 터키는 이스탄불국제공항과 시놉공항 등에 항행안전장비를 납품하고 있어 시장 점유율이 45%를 넘는다.공사 관계자는 "항행안전시설과 공항장비의 수출뿐 아니라 에콰도르, 파라과이, 페루 등 중남미시장의 공항 건설, 운영권사업, 컨설팅 사업 등 해외사업을 신성장사업으로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김포공항=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