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10건 중 8건 실외서 발생…"야외활동 자제하고 실내선 냉방"
폭염에 온열질환자 1500명 넘어…전국서 10명 사망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열탈진,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1천500명을 넘어섰다.

1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온열질환자는 13일 기준으로 1천57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0명 발생했다.

지역별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보면, 경기 297명, 경북 183명, 경남 166명, 전남 159명, 충남 117명, 충북 99명, 서울 96명, 부산 87명, 강원 81명 등이다.

발생 장소를 보면 80%가 작업장, 논·밭 등 실외였다.

실외서 발생한 온열질환 건수는 모두 1천265건이었고, 장소별로는 작업장 507건, 논·밭 227건, 길가 181건, 운동장(공원) 109건, 주거지 주변 68건 등이다.

실내서 발생한 온열질환은 312건이었으며, 집 109건, 작업장 107건, 건물 38건, 비닐하우스 20건 등이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 증상을 보이고,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이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도 에어컨 등 냉방장치로 시원한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또 틈틈이 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술이나 커피는 체온 상승과 이뇨 작용을 유발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