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재팬 일본불매운동 관련 사진(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노노재팬’ 사이트가 화제다.

‘노노재팬’ 사이트는 생활, 음식, 가전 등 일본 브랜드 상품을 한국 대체 상품으로 알려주는 사이트다. 누구나 플러스(+) 버튼을 클릭하면 불매 대상 제품을 추가할 수 있어 한 때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노노재팬’에 따르면 전자제품 브랜드 소니,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 아사히 맥주 등 일본을 대표하는 브랜드뿐 아니라, 화장품 브랜드 우르오스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까지 등장해 대체 상품을 소개한다. 일본 브랜드와 대체상품은 이미 60개 이상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사이트가 등장한 이유는 지난 5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때문이다. 당시 일본은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TV·스마트폰 액정에 쓰이는 3가지 품목을 포괄적 수출허가 대상에서 개별 수출허가 대상으로 변경해 수출 규제 조치를 했다.

이에 국내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번지기 시작했고, 제품 불매를 넘어 '가지 않겠다'는 여행 불매까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현지 일본은 의외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일본 네티즌은 “우리도 한국 싫다 오지마라 제발”, “그러면서 카메라는 쓸 거지요?w”, “일본 부품으로 만들어진 휴대폰 쓰면서 무슨 불매운동이야”,“이 기회에 서로 국교 단절하자” 등의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일본 내에서 한국이 일본 불매운동을 펼친다는 뉴스는 메인 뉴스로 다루지 않아 일반인들은 별 관심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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