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지급 건강보험 국고지원금 3조7000억원 지급해야"
이들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이 시행되면서 건강보험 재정이 8년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며 "비급여의 급여화로 건강보험 지출이 늘어나 적자에 이른 것은 부인할 수 없으나,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키는 근본 원인은 건강보험 재정 20%에 대한 국가책임을 밝힌 국민건강보험법 108조의 모호한 규정과 이를 빌미로 축소 지급된 국고지원금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는 2007∼2019년 국민이 부담한 건강보험료의 20%에 해당하는 100조1천435억원을 건강보험에 지원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75조6천62억원만 납부했다"며 "법정 지원 기준인 20%에 크게 부족한 15.3%만 지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미납 건보료 24조5천374억원은 2018년 전 국민이 납부한 건강보험료(53조8,천965억원)의 46% 수준으로, 이는 전 국민의 6개월 치 건강보험료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올해는 전 국민 건강보험제도가 시행된 지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정부는 올해 미지급 국고지원금 3조7천31억원을 즉각 지급하고, 건강보험재정에 대한 국가책임을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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