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제도 시행에 맞춰 수수료체계 개편을 단행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개편에 따라 증권대행수수료는 5년간 현행 수수료의 20%를 감면한다. 주식발행등록수수료는 1000주당 300원을 부과할 예정이다.주식은 현행 예탁수수료율 대비 10% 인하하고 채권은 현재 등록채권에 적용하던 예탁수수료 50% 감면을 모든 채권으로 확대해 수수료율에 반영하고 할인구간을 확대한다.소유자명세 통지수수료에서는 기준일 사유에 의한 소유자명세 통지는 기존처럼 무상 제공하고 신규로 발행회사의 요청에 의한 소유자명세 통지에 대해서만 건당 25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결제서비스 부문에서는 증권회사수수료를 현행 대비 13.8% 인하한다. 주식기관투자자결제수수료는 결제건수당을 300원에서 200원으로 요율을 인하하고 징수대상을 축소해 징수재개한다.시행일은 오는 9월 16일부터다. 단, 증권대행, 주식발행등록, 소유명세통지수수료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번 수수료체계 개편에 따라 연간 약 130억원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권회사수수료 인하에 따라 비용을 절감하게 되는 증권회사가 위탁수수료 인하에 나설 경우 주식시장 투자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한국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제도 시행 100일을 앞두고 서울사옥에서 전자증권제도 시행 및 시스템 오픈 성공결의대회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행사에는 예탁결제원 전자증권시스템 구축 태스크포스(TF)와 시스템 개발업체 임직원 등 총 70여명이 참석해 전자증권시스템 구축 사업 경과 및 향후 일정을 점검했다.이병래 사장을 포함한 전 참석자들은 남은 기간 제도 시행 준비와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하자는 결의를 다졌다.이병래 사장은 "전자증권제도 도입은 종이증권 기반의 우리나라 자본시장 패러다임을 대전환하는 중차대한 역사적 과업"이라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관계자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현재 예탁결제원은 전산프로그램 개발을 마치고 증권회사, 은행, 발행회사, 명의개서대행회사, 자산운용회사 등 자본시장 참가자 약300여개가 참여하는 대내외 시스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