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지난달 18일 퇴임한 조용호 전 헌법재판관(64·사법연수원 10기·사진)을 지난 1일자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석좌교수로 임용했다. 건국대 법학과 73학번이기도 한 조 전 재판관은 헌법을 비롯한 법률 전반에 관한 강의와 연구 활동을 하게 된다. 올 2학기부터 로스쿨 학생을 대상으로 정규 교과목도 강의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서기석·조용호 전 헌법재판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문 대통령은 노영민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 사람에게 훈장을 수여한 다음, 각자 배우자에게도 꽃바구니를 전달했다.문 대통령은 서훈 수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한 뒤 별도로 환담했다.문 대통령은 두 사람에게 헌법재판관으로 봉직하면서 헌법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데 노력한 점 등을 치하한 것으로 알려졌다.역대 헌재소장과 재판관들은 임기를 마치면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았다.조 전 재판관과 서 전 재판관은 지난달 18일 퇴임했다./연합뉴스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원장 김동규)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2019학년도 후기 석사과정 신(편)입생을 모집한다.모집대상은 디지털저널리즘학과(융합저널리즘전공, 디지털출판·잡지전공), 방송통신융합학과(방송영상통신전공, 방송진행·스피치전공), 광고홍보학과(광고·홍보전공, 공연예술경영전공) 등 3개 학과 6개 전공이다. 학부전공에 상관없이 대학졸업자(19년 8월 졸업예정자 포함)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전형은 서류와 면접심사로 이뤄진다. 합격자는 6월 14일 발표된다.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은 디지털 혁신, 융합, 실무지향적 강의 등을 통해 현직 언론·미디어 업계 종사자에게 미디어 생태계 변화에 대한 지식을 제공한다. 언론·미디어 업계 취업을 원하지만 지식과 정보가 부족한 학부 졸업생들에게는 전문적 이론과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동시에 혁업자와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산학협력 차원에서 한국기자협회·한국방송기자협회·한국사진기자협회·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한국잡지협회·한국성우협회·한국문화예술회관협회 등 언론·문화예술 단체와 업무협약(MOU)으로 원생교류, 공동교육, 연구사업도 진행한다.자세한 사항은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명해 2013년 4월 헌법재판소에 입성한 서기석·조용호 재판관이 18일 공식 퇴임했다. 이로써 헌법재판소 내 보수 성향 재판관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지명한 이선애 재판관과 자유한국당이 지명한 이종석 재판관 두 명만 남게됐다.서기석·조용호 재판관은 이날 오전 헌재 청사 1층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열고 6년간의 헌법재판관 활동을 마무리했다. 서 재판관은 퇴임사에서 “지난 6년간 우리 사회가 극심한 정치·사회적 갈등과 분쟁을 겪었고, 이것이 정제되거나 해결되지 못한 채 헌재로 쏟아져 들어왔다”며 “어느 정파나 이해집단이든 그 주장이 항상 옳고 정의로울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조 재판관은 “입법 또는 행정의 목적이 선의에 기인한다거나 ‘더 높은 정의를 위하여’라는 명분을 경계했다”며 “우리 헌법의 궁극적 이념인 ‘인간의 존엄성’을 위한 실천 원리인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시장경제 등의 헌법질서와 가치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천착했다”고 소회를 밝혔다.후임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들의 임명 절차가 지연되면서 헌재는 당분간 ‘7인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하지만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전자결재로 이들을 임명하면 이날부터 임기가 시작된다.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