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추경] 경찰도 미세먼지 저감…버스 시동 안 걸고 냉난방
경찰청의 2019년 추가경정예산안에는 미세먼지 저감과 관련한 내용이 주로 담겼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무회의에 상정되는 추경 예산안 가운데 경찰청과 관련한 예산은 총 100억2천300여만원이다.

경찰청은 세부적으로 ▲ 환경부 기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조기 교체에 37억8천300만원, ▲ 경찰 버스 전기공급시설 설치에 62억4천만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경찰청은 서울시가 오는 7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서울 사대문 안에서 운행할 수 없도록 규제하는 것과 관련해 노후경유차 교체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7월부터 계도기간을 거쳐 1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도심 미세먼지 발생 주범으로 지목받는 경찰 버스 공회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차 시 전기충전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108개소에 전기공급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49억6천8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전국 경찰청 소속 버스 가운데 212대를 무(無)시동 냉·난방장치를 설치한 버스로 교체하기로 했다.

장치 설치를 위해 버스 한 대당 600만원이 소요되며, 총예산 12억7천200만원이 반영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