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황하나 (사진=DB)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이번주 경찰에서 대질 조사를 받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번 주 안으로 박유천과 황하나를 불러 대질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 황하나가 '마약 공범'으로 연예인 A를 언급했고, 박유천이 해당 연예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박유천은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후 경찰은 박유천의 자택과 신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박유천은 피의자 신분으로 두 차례 경찰에 출석했다. 박유천은 경찰에 출석하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경찰은 박유천이 마약을 구입한 정황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혔으나, 박유천은 이에 대해 "황하나의 부탁에 누군가의 계좌에 돈을 입금했고 뭔지 모르는 물건을 찾아 황하나의 집으로 간 것"이라며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에 대해 결백을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박유천과 황하나는 과거 연인 사이로 지난 2017년 결혼을 약속했다고 알렸지만, 지난해 결별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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