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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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탑승객 여행가방에서 권총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인천공항경찰단은 전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오사카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하려던 A(21)씨의 여행가방 통관 검사 과정에서 권총 1자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권총 내부에는 탄환이 없었으며 탄환의 뇌관을 때리는 장치인 '공이'도 없는 상태여서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여행가방은 지난해 아버지가 집 근처에서 주워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군입대를 앞두고 친구들과 여행을 가려고 이 여행가방을 가져온 것일 뿐 가방 안에 권총이 있었는지는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A씨의 아버지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효진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