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재난 재해 예비비 56억·재해구호기금 71억 우선 지원
[강원산불] 동해안 산불피해 복구·이재민 구호 127억 긴급 지원
강원도가 동해안 대형산불에 따른 피해시설 긴급복구와 이재민 구호에 127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우선 재난·재해 목적 예비비 56억원을 투입한다.

동해 망상관광지 피해복구 8억4천만원, 이재민 소방안전 1억5천만원, 긴급방역 및 약품 공급 5천만원 등을 지원한다.

재난폐기물 철거 장비 임차 23억7천만원, 폐기물 운반처리 13억5천만원 등도 포함했다.

재해구호기금으로 71억원을 지원해 시급성이 높은 피해시설 복구와 이재민을 지원한다.

임대주택 등 주거안정에 58억원을 투자하고 재해구호물자 지원 4억원, 이재민 급식 지원 3억5천만원, 소상공인 지원 3억원, 심리상담 지원 2억5천만원 등이다.

현재 산불피해 현황 조사가 정확히 이루어지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일반 예비비와 재해구호기금 가용재원을 활용하고, 추가 피해 사항에 대한 예산지원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에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만큼 도는 추가 긴급수요에 대해서는 정부 재난·재해 목적 예비비를, 항구적 예방사업에는 정부 추경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도를 비롯해 강릉과 속초, 동해시, 고성군 등 산불피해 지역 자치단체는 7일 속초시청에서 산불수습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복구문제 등을 논의, 시급한 현안인 임시거처 문제를 1개월 내 해결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