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대 스타트업지원센터(센터장 김현덕 교수)는 오는 6월에 열릴 ‘제1회 대구 메이커 페스타’에 참여할 메이커 활동 참가자를 4월 19일까지 모집한다. 공모전 주제는 ‘디지털로 만드는 스마트하우스’다. 개인 또는 팀 단위(5인 이내)로 참가해 디지털 장비로 생활용품과 설비를 개선하는 아이디어나 제품 제작 스토리를 발표한다.
부산시는 28일 오후 4시 센텀기술창업타운 10층에서 유망 벤처기업 컨설팅과 투자유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포럼 ‘B벤스데이’를 연다. 행사는 △참여업체 제품 전시 △기업 및 투자사 사전매칭 프로그램 △세바바이오텍 등 유망 스타트업 기업설명회 △투자상담 등으로 진행된다.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7일 ‘2019년 1차 수출바우처사업’ 참여기업 34개사를 선정해 국제 전시회 참가 등 맞춤형 해외마케팅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년도 수출 규모에 따라 10만달러 미만 기업은 3000만원, 100만달러 미만은 5000만원, 500만달러 미만 8000만원, 500만달러 이상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제인모터스는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인증을 지난 21일 모두 통과하고 1t 전기화물차 칼마토(EV내장 탑차)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한다고 27일 발표했다.칼마토는 기존 1t 화물차 차체(신차)에 전기차 파워트레인인 모터와 인버터, 고효율 배터리, 배터리 관리시스템을 탑재했다. 전기차 운행 제어장치인 VCU와 첨단제어기술도 개발해 적용했다. 도심형 택배 배송에 최적화한 1t 전기차로, 최고 시속은 100㎞(최고 속도 제한장치 적용)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모드로 120㎞, 급가속 등 운전자와 최악의 주행 환경을 고려한 5사이클 기준으로는 85㎞다.구진회 제인모터스 부사장은 “국내 유통 택배사에서 이미 시험 운행을 마쳤다”며 “소음과 매연이 없어 택배 기사들이 ‘피로도가 현격히 낮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택배 차량은 배달을 위해 기사가 차에서 내려도 시동을 켜놓아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간주되고 있다. 하지만 전기화물차는 시동을 켜놔도 매연 발생이 없다. 구 부사장은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5년간 운행하면 디젤차보다 3200만원가량 절감된다”고 강조했다.제인모터스의 모기업인 디아이씨는 제인모터스 설립과 전기차 기술 개발을 위해 4년간 390억원을 투자했다. 1976년 설립된 디아이씨는 자동차와 중장비 부품 및 전장을 생산하는 8개 자회사를 둔 중견기업이다. 40여 년간 축적한 자동차 변속기와 전기차용 감속기 및 전장기술을 확보해 전기화물차 사업에 진출했다. 디아이씨는 오는 7월 미국 켄터키에도 공장을 준공한다. 김성문 디아이씨 회장(사진)은 “디아이씨는 창업 이래 단 한 번도 노사 분규나 파업으로 인한 생산 중단이 없는 회사”라며 “동력전달장치, 파워트레인 시스템 분야 글로벌 100대 부품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제인모터스는 지난해 8월 대구 국가산업단지 4만212㎡ 부지에 연간 1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준공했다. 국내외 판매 확대에 대비해 중장기적으로 생산능력을 3만 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제인모터스는 생산 품목 다변화에도 나선다. 전기화물차인 칼마토 외에 농업, 공원, 수목원, 테마파크 등에서 사용 가능한 다목적 관리차 ‘테리안’도 생산할 계획이다. 필리핀과 베트남 등으로의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제인모터스는 지난해 7월 필리핀 정부 및 파트너사를 통해 필리핀의 대중교통수단인 ‘지프니’를 전기지프니로 보급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구 부사장은 “베트남 호찌민의 소형 전기차 조립판매회사 및 필리핀과 판매를 협의하고 있다”며 “필리핀, 베트남으로 생산공장을 확장해 글로벌 판매망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