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으로 저소득층 중고생 1500명 장학금 지원한다
복권기금으로 조성된 재원 44억원이 올해 교육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장학 사업에 쓰인다. 이를 위해 4월 중 학교장 추천을 받아 중학생 600명과 고등학생 900명 내외 등 총 1500명을 선발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올해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꿈사다리 사업은 복권기금으로 조성된 재원을 바탕으로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저소득층 중·고생(중학교 2학년~고등학교 3학년)을 선발해 대학까지 연계 지원하는 국가 장학사업이다. 저소득층 기준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법정 차상위계층이다.

학교 추천을 받아 서류심사·심층 평가를 거친 뒤 장학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교재 구입, 진로 탐색 등 학업 계획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매월 30만~5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활동 기간 일대일 지도와 진로 체험 활동, 진로 상담 등을 제공해 경제적 지원 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생의 교육적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는 1천500명을 선발하고 향후 총 5000명 수준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부 설세훈 교육복지정책국장은 "이번 장학사업이 가정 형편과 관계 없이 우리 아이들의 역량과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교육의 희망사다리 기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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