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폭행 고소' 김웅 프리랜서 기자, 경찰 조사 중…무슨 말 할까
김웅 프리랜서 기자는 1일 오전 폭행치상·협박·명예훼손 혐의로 손석희 JTBC 대표를 고소한 고소인 자격으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출석했다. 아울러 이날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손 대표로부터 고소당한 '피고소'인 신분으로도 조사를 받게 된다.
김씨는 지난 1월10일 서울 마포구의 한 일식 주점에서 손 대표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손 대표가 연루된 교통사고를 취재하던 중 손 대표가 기사화를 막기 위해 자신을 회유했다고 주장했고, 손 대표는 김씨가 불법 취업 청탁 후 뜻대로 되지 않자 협박을 했다며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손 대표는 지난달 16일 마포경찰서에 출석해 19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손 대표는 폭행·배임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사실이 곧 밝혀지겠죠”라고 짧게 대답했었다.
라효진 한경닷컴 기자 hj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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