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가 손석희 JTBC 대표이사를 '뺑소니' 의혹으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28일 시민단체 관계자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경찰, '손석희 뺑소니 의혹' 고발인 조사
경기 과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께부터 시민단체 '자유연대'의 사무총장을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고발인을 상대로 고발 이유와 고발내용을 알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자유연대는 지난 18일 손 대표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마포경찰서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고발장에 적힌 사고 지역이 과천인 점에 따라 지난 20일 과천경찰서로 이송됐다.

이와는 별도로 손 대표는 프리랜서 기자 김모(49) 씨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손 대표는 김 씨가 접촉사고 기사화를 빌미로 채용을 요구하고 협박했다며 그를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손 대표는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견인차와 가벼운 접촉사고를 내고 자비로 배상한 적이 있다"며 "견인차 운전자의 말을 듣고 서로 합의했다"며 뺑소니 의혹을 부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