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포스텍, 한양대 등 국내 주요 대학들이 블록체인 최고경영자 과정을 마련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고려대, 포스텍, 한양대 등 국내 주요 대학들이 블록체인 최고경영자 과정을 마련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국내 주요 대학에서 블록체인 관련 최고경영자(CEO) 과정이 잇달아 마련되고 있다.

25일 학계에 따르면 고려대학교가 지난해 블록체인 최고경영자 과정을 마련한데 이어 포항공과대학, 한양대학교 등도 블록체인 최고경영자 과정을 개설한다.

최근 비즈니스계의 화두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였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과 비즈니스 응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등 가상화폐(암호화폐) 투기 광풍으로 인한 사회적 부작용이 발생하며 블록체인 기술 활용도 주춤했다.

다만 암호화폐 ‘거품’이 어느정도 가라앉으며 블록체인 기술 활용과 기존 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대학들의 교육 과정이 등장하고 있다.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정보통신대학원은 ‘포스텍 블록체인 최고경영자 과정’을 개설해 3월6일~5월2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빌딩에서 수업을 갖는다.

한양대학교도 올 봄학기 ‘블록체인 테크노믹스 최고위과정’을 신설한다. 고려대학교는 지난해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 ‘블록체인 전략 전문 경영자 과정’을 마련했다.

포스텍 블록체인 최고경영자 과정 운영위원장을 맡은 홍원기 포스텍 정보통신대학원장은 “CEO를 포함한 경영진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발굴과 신사업 창출을 주도할 수 있도록 과정을 꾸몄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